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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유아교육 /아이들과 함께~

색종이 붙이기 하다가....



2세 수업은 단순하지만 나에게 어렵다. 이번주 활동 주제는 초록색이라 초록 색종이로 사과 꾸미기~ 
색종이를 찢고 구기는 과정에서 소근육 힘을 길러주고 싶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종이 찢는 것은 상당한 힘을 요구하는 듯.. 아직은 혼자서 못한다. 손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줘야 할 것 같다. 또 하나, 이 활동에는 유아수학을 시도하고자 하는 나의 의도가 숨어있다. 선을 중심으로 공간개념의 기본이 되는 안과 밖을 구분하는 교육을 해 보고 싶어서... 안과 밖, 위, 아래, 옆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전체 아이 중 90프로 정도가 안과 밖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냥 풀로 붙이는 활동이 재미있는 것이다! 즐거웠으면 뭐... 그것도 성공~! 평면적인 2차원 공간에서 선을 중심으로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가보다. 발달적인 측면일까? 경험적인 측면일까? 아님 나의 상호작용 미숙일까? 내일은 상자와 공을 이용해서 안과 밖을 구분하는 활동을 해 봐야겠다... 어렵지만 재밌다! 내 머리를 계속 쓰게 되어서 좋다. 나의 공부욕구를 계속 자극하는 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