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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유아교육 /유아미술

[코이카에콰돌-유아미술] 어랏! 종이배가 티셔츠가 되었네?!!!

오늘은 우리 꼬맹이들과 함께 종이배가 티셔츠로 변신하는 놀이를 해 봤어요.

놀잇감이 많이 없는 이곳 아이들은 무슨 활동이든, 고도의 집중력과 흥미를 보이며 신나해서... 수업하는 제가 참 재미있습니다. 히히힛~ 오늘도 역시 종이배를 접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신나하더군요.

 

 

먼저, 기본적인 배 접기를 시작합니다.

처음보다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종이 접기는 우리 아이들에겐 힘든 과제입니다.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는 것이 바로 종이접기지요.. 각을 맞춰서 접어야 하고, 꾹꾹 눌러서 접어야 하고... 등등.. 그래서 아직도 어른의 손이 필요하네요.

참, 끝까지 종이배를 다 접으면 안 되구요.. 중간 부분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바로 이 부분!!!!!

 

 

제가 딱히 안 시켜도,,, 아이들이 알아서 모자로 알고 쓰더군요. ㅋㅋ

자~~ 이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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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단다.

그 소년은 매일 바닷가에 가서 뛰어놀았지.

해적이다. 해적이다 해적들을 물리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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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함께 마치 소년이 바닷가에서 놀듯이 신문지 모자를 쓰고 한쪽 손을 올리고, 함께 외쳐보세요. "해적이다~해적들을 물리쳐라!!!" 그리고, 이야기를 잠시 멈춘 후 나머지 부분까지 배를 접으세요.

 

 

 

이야기를 이어서 들려줍니다. 마치 배가 바다물결에 넘실넘실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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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또 소년이 바닷가에 나갔는데

저 멀리서 큰 배가 둥둥둥둥 떠내려오는 것이 아니겠어?

소년은 얼른 그 배에 올라탔지.

그리고 바다로 바다로 항해를 떠났지.

그러다가 큰 바위를 만나서 쿵하고 부딪혀서 뱃머리가 부서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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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끝남과 동시에 아래 사진처럼 살짝 찢어주세요~ 

 

 

다음 소토리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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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소년은 용기있게 앞으로 앞으로 항해를 했지

어느날 비바람이 치더니 번개가 쳐서 번쩍하면서 돛을 날려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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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의 목부분이 될 부분이기 때문에 찢을 때는 라운드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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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소년은 항해를 멈추지 않았어

어느날 큰 상어 물고기가 나타나 배 뒷머리를 아악 먹어버렸어

그랬더니 배는 기우뚱기우뚱하더니 꼬르르 물 속으로 빠져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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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뒷 부분도 찍어주세요. 찢을 때는 직.선.으로! 보통 종이는 두꺼워서 찢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위를 사용하시구요 신문지는 손으로~~~

애드립으로 배 뒷 부분을 악어가 물듯이, 으~악하면서 입으로 무는 행동을 해 보셔도 되요. 아이들이 좋아해요!

 

 

 

그리고, 물어보세요..

"꼬르륵~ 배가 물 속으로 들어갔어. 물속에 빠진 소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대화는 아이의 창의력을 도와줍니다. 자유로운 생각을 들어보세요)

 

 

접여진 종이를 펴면서 짜자잔 티셔츠가 되는 걸 보여주세요.

물에 뜨는 티셔츠를 입고 소년은 물 위로 올라오는 거죠.. 히히히

 

 

아이들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신문지 종이배~

아이고, 예뻐라!!!

해 주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정든 우리 꼬맹이들~~~... 보고 싶을 꺼야..

 

 

우리 교실 마르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이 짧은 순간에도 카메라를 들이대니 V를 하는 스나이더.

유치원 교사는 걸어다니는 교과서라는 말이 딱 맞아요. 무엇을 하든.. 무조건 아이들이 따라하내용.

모든 행동을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어린이 선생님~

 

 

신문지는 아이들이 찢기에 좋아요. 조심스럽게 신문지를 찢고 있는 다마리스.

자기의 종이배를 망가뜨릴 수가 없어서 끝까지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던 스나이더(위의 V 꼬마).  ㅎㅎ

 

 

우리 아이들 신이났어요. 신문지 티셔츠를 입고 교실을 돌아댕기기 시작했어요. 히히힛

사진찍어달라고 제 앞에 서네요.

신문지로 접어야지만, 아이들 사이즈에 맞는 티셔츠가 된답니다.

저는 아이들이 너무 업된 상태라 여기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요, 여기에 그림을 그려도 되고, 예쁜 모양 종이를 꾸며서 다양한 형태의 티셔츠를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확장하셔도 되용.

 

 

 

이뻐 죽겠어요!!! 

 

 

마무리는 역시 정리!

찢어서 생긴 조각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걸로!

 

이 때는 쓰레기통에 신문지 조각을 버려라고 강력하게 말하기보다는 

종이 조각을 뭉쳐서 작은 공으로 만든 다음 꼴인~하면서 던지기 놀이를 하시면 되요.

 

활동의 마무리 역시 즐겁게! 재미있게!

 

 

파일 첨부합니다. 필요하시면 보세요~

스펜어 번역해 주신 전 코이카 단원 임모군에게 감솨의 마음을~~

 

El niño que amó al mar.pptx

 

바다를 사랑한 소년.pp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