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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유아교육

색종이 붙이기 하다가.... 2세 수업은 단순하지만 나에게 어렵다. 이번주 활동 주제는 초록색이라 초록 색종이로 사과 꾸미기~ 색종이를 찢고 구기는 과정에서 소근육 힘을 길러주고 싶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종이 찢는 것은 상당한 힘을 요구하는 듯.. 아직은 혼자서 못한다. 손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줘야 할 것 같다. 또 하나, 이 활동에는 유아수학을 시도하고자 하는 나의 의도가 숨어있다. 선을 중심으로 공간개념의 기본이 되는 안과 밖을 구분하는 교육을 해 보고 싶어서... 안과 밖, 위, 아래, 옆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전체 아이 중 90프로 정도가 안과 밖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냥 풀로 붙이는 활동이 재미있는 것이다! 즐거웠으면 뭐... 그것도 성공~! 평면적인 2차원 공간에서 선을 중심으로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것은.. 더보기
[에콰도르 코이카] 튤립접고 꾸미기- 유아수학+유아미술 이제 정말 얼마 남았다. 떠나는 시점과 상관없이 언제나 떠난다는 것은 아쉬운 것 같다. 아쉬우면서도 더 이상 여기서 지내고 싶지는 않은... 코이카는 2년이 딱 맞는 것 같다. 2년이 지나면서도부터는 몸도 마음도 여기저기 고장 투성이다. 회복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아픈 순간으로 '백'하는 속도는 더 빠르다. 총알같다. 이런 시간들을 반복하다보면 꿈같이 어느 순간 한국 내 방에 누워있겠지... 떠나고 싶으면서도 또 한국으로 가고 싶지 않는 마음도 동시에 밀려온다. 두 마음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부모님을 비롯 한국에 그리운 사람, 그리운 것들이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는 현실들이 또한 존재한다. 그렇기에 마음으로 귀국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또 떠날 준비도 하고 있는 나. Camp Hi.. 더보기
[코이카 유아교육 2세] 색종이로 가족액자 만들기 더보기
[코이카에콰돌-유아미술] 어랏! 종이배가 티셔츠가 되었네?!!! 오늘은 우리 꼬맹이들과 함께 종이배가 티셔츠로 변신하는 놀이를 해 봤어요. 놀잇감이 많이 없는 이곳 아이들은 무슨 활동이든, 고도의 집중력과 흥미를 보이며 신나해서... 수업하는 제가 참 재미있습니다. 히히힛~ 오늘도 역시 종이배를 접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신나하더군요. 먼저, 기본적인 배 접기를 시작합니다. 처음보다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종이 접기는 우리 아이들에겐 힘든 과제입니다.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는 것이 바로 종이접기지요.. 각을 맞춰서 접어야 하고, 꾹꾹 눌러서 접어야 하고... 등등.. 그래서 아직도 어른의 손이 필요하네요. 참, 끝까지 종이배를 다 접으면 안 되구요.. 중간 부분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바로 이 부분!!!!! 제가 딱히 안 시켜도,,, 아이들이 알아서 모자로 알고 쓰더군요.. 더보기
10월4주 활동 정리 10월 4주 활동을 정리해 보면,, 원래 코이카에서 수요조사를 해서 나를 여기로 데리고 올 때에는 꾸뚜글라우와에 있는 7개 어린이집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교육 그리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교육을 해야 했었다. 그런데, 막상 여기와서 보니 7개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었다. 어린이집 총괄자와 기관장의 정치적 노선이 다른 관계로.. 정말 노력하여 이번주부터 7개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하하하. (아랫글 참고하시길~). 기대에 많이 부풀었었는데, 몸은 고되겠지만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내가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더 많이 슬펐다! 그러나, 괜찮아 괜찮아.... 하하하. 한주동안 진행한 수업을 모두다 정리할 수 있으.. 더보기